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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뷰티 칼럼과 리뷰

'말의 품격' -이기주

티스토리블로그를 시작하고 첫 책 리뷰를 '말의 품격'으로 정했다.

이 책으로 첫 책 리뷰를 하려는 이유가 이 때 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최고의 책이라던가, 내 인생 책이라던가 하는 이유보다는 책을 읽을 때 술술 읽혀서 읽기에 부담이 없고, 읽고 났을 때 마음에 여운이 많이 남아서이다.

 

바쁜 일상을 살다가 휴식이 필요할 때, 또는 휴가나 여행을 갔을 때 막간을 이용해서 읽기 좋은 책이다.

'말의 품격의 저자는 '언어의 온도', '한때 소중했던 것들'로 이름을 알린 이기주 작가이다. 

나는 이기주 작가만의 따뜻하고도 간결한 문체를 정말 좋아한다 읽는 이까지 배려한 문장의 모습이랄까.

활자가 크고 문체가 쉬워서 책장이 한장, 두장 술술 잘 넘어간다. 또한 예를 들어 설명하여 이해가 잘되었다.

그러면서도 핵심은 명확하게 짚어주어 중요한 점들을 놓치지 않게끔 해주었다.

 

'말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다만, 내가 늘 하는 이 '말'들에 어떻게 '품격'을 입힐지는 개개인이 진지한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 말을 품격있게 하고 싶은 사람, 말에 인격을 입히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읽어 볼 만 하다.  '말'에, '언어'에 나만의 따뜻하고 향기로운 향을 입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고민해본다면 그것 만으로도 좋은 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책소개>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이야기

'말의 품격'은 '언어의 온도'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은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집이다. 경청, 공감, 반응, 뒷말, 인향, 소음 등의 24개 키워드를 통해 말과 사람의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낸다. 저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과 감성이 더해져 볼거리와 생각거리를 동시에 전한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자신의 말과 세계관에 대해 끝없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말은 마음을 담아낸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때문에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 품성이 말하고 품성이 듣는 것이다. 격과 수준을 의미하는 한자 '품'은 입'구'자가 세 개 모여 이루어져있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격이 된다는 뜻이다. 말을 죽일지 살릴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가고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이기주

말을 아껴 글을 쓴다. 쓸모를 다해 버려졌거나 사라져 가는 것을 기록하기 좋아한다. 엿듣고 엿본 것을 기록하기 좋아한다. 책과 사람을 평가하기보다 음미한다. 타인의 세계를 존중할수록 내 세계도 깊어진다고 믿기에, 가끔은 어머니 화장대에 담담히 꽃을 올려놓는다.

지은 책으로는 '언어의 온도'와 '말의 품격' 그리고 '한때 소중했던 것들' 등이 있다. [예스 24 제공]

 

 

 

( 사진, 글'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이야기' 출처: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022296)